010-9852-0834 로부터 온 전화입니다.
아래 내용은 기억나는 시간의 흐름대로 작성했습니다.
보시고 피해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.
- 중앙지검 형사7부 수사관에게 전화가 옴
-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고지받고 녹취하고 검사에게 인계
- 이후 검사와 통화…
- 시티은행 안양 **지점에서 위임장을 통해 2018년 9월 21일에 계좌가 개설됨
- 이 계좌로 네이버 중고**에서 사기 사건이 발생되었고 고소됨
- 이 계좌로 인한 피해액은 4,690만원
-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압수수색을 통해 압수된 물품중 대포통장, 신분증, OTP 카드등이 대량 발견됨
- 관련된 피혐의자 인원만 180여명 됨
- 피혐의자들 조사 과정중 이전의 범죄사실 내역이 없고 고소, 고발건이 없는 사람은 소환없이 전화로 조사하며 오히려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피해자로 적극 신고하라고 유도
- 이 사건의 전체 피해액은 50억 (500억??) 이상이고 피의자 최**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
- 따라서 이 사건의 내용을 제3자에게 누출할 경우 피의자에게 정보가 들어가 수사가 곤란해 지고 이로 인해 재산등이 동결 될 수 있음
- 휴대폰 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바로 데이터사용을 할 수 없도록 설정을 변경하라고 지시 (본인이 지시할 때만 데이터를 켜고, 끄기를 반복)
- 통화가 끊어진 상태로 1분이상 소요되면 (최**에게 정보가 들어갈 수 있으니…) 바로 구인되니 통화가 끊어지지 않도록 배터리를 계속 확인하며 통화 하라고 주의
- 현재 금감원과 은행연합회의 공조수사(아래 공문 참조)가 이워지고 있으며 내가하는 행위가 모니터링 되고있다고 안내
- 사용하는 금융사에 유동성 금액이 얼마인지 금융사/계좌별로 확인 (본인명의 계좌에 대략적으로 얼마가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…)
- 공문을 메일로 발송 한다며 메일주소 확인
- 메일로 공문 발송 (아래 이미지와 같은 내용이 PDF 파일로 첨부된 메일 – 개인정보는 블라인드 처리)
- 위 공문 6장을 또박또박 읽게 하며 녹취진행
- 각 공문내용의 요지를 나에게 다시 설명하라고 하며 질문을 주고받음 (내용 파악이 잘 되었는지를 확인)
-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본인이 알려준 정보로 ‘나의 한도 조회하기’ 실행 유도 (**반도체, 대리, 정규직, 2014년 1월28일 입사, 연봉 6000만원)
- (맞지않은 정보니 당연히) 대출승인이 되지않음
- 위 압수된 물품중 대포폰이 내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과 일치하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든 사람의 번호를 010****1234 로 불러 달라고 요청 (개인정보때문에 전체를 말하면 안되고 통신사번호, 뒷 네자리만 불러달라며 확인)
- 연락처에 등록된 350명을 일일히 불러줌 ㅜ_ㅜ (맞는 사람 없음)
- 압수된 물품중 복사된 OTP 카드와 내 소유의 OTP 카드를 확인하기 위해 시리얼을 확인
- 검사가 시리얼을 300여개 부르고 나는 해당번호와 맞는지 확인 (맞는 번호 없음)
- 검사는 ‘이체’라는 말을 사용하면 징계사유가 될 수 있으니 ‘등록’ 이라는 용어로 변경해서 이야기 해달라고 요청
- 화면의 내용을 이야기 하다가 ‘이체’라고 이야기 하면 위협적으로 ‘등록’ 이라는 단어로 사용하도록 계속 상기시킴 (왜일까…???)
- 본인의 지시대로 각 금융권 앱을 실행시키고 화면의 내용을 캡쳐해서 본인의 카톡 ID (jvp7777 – 기억은 이런데;; 지금 보려면 어떻게 보는지 모르겠음 )를 알려주고 캡쳐된 내용을 보내라고 함
- 대포통장을 만들 때 사용된 위임장의 필체와 내 필체를 비교하기 위해 위 공문 6장을 자필로 쓰게 함
- 자필로 쓰는 중 금감원에서 확인결과 내 통장의 이상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락이 옴
- 그로인해 국가안전 보안코드가 생성다고 축하한다고 함
- 다시 은행의 각 앱에서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확인
- 지시하는데로 순서대로 하는데…. (금감원에서 발급된 코드로) 이체를 하도록 유도
- 이체는 못하겠다고 하니 큰소리 버럭!!! 지금까지 뭐했냐며… 본인이 공문을 보고 읽고 이야기까지 했는데… 대한민국 검사를 뭐로 보냐며 엄청 큰소리
- 더이상 진행하지 않겠다며 바로 구인할테니 그자리에서 대기하라고 함
- 72시간 자기와 함께 조사받자고 협박적으로 이야기 함
- 최장 72시간이겠죠? 내내 같이 계실껀가요? 라고 하니 비협조적이라며 와서 보자고 함
- 대포통장 얼마에 팔았냐며 질문 / 웃음… / 왜 웃냐며 검사 뭐로 보냐고….
- 식사는 제공되니 세면도구는 준비하라고 나에게 지시
- 그 와중에도 전화는 못 끊게 함.
- 어느순간 전화는 끊어 짐… 이후 전화도 안됨…
- 112로 전화걸어서 사건번호 어쩌고 물어보니 검찰청에서는 그런전화 하지 않는다. 보이스 피싱이다. 확실한건 대검찰청에 전화해서 확인해 보라고 함.
- 대검찰청에 전화하니… (좀 불친절함… 왜그렇지… 난 피해자인데;;) 사건번호는 존재하지만 나와는 관련없는 사건번호다. 보이스피싱이다 이라고 말해줌.
이 과정이 4시간정도 걸렸고 통화하는 중에는 절대 사건과 관련해서는 제3자에게 유출되면 안된다고 계속 이야기 합니다. 주변인이 저의 신분증을 잠시 탈취해서 범죄가 있었을 수 있으니 통화도 폐쇄된 곳으로 이동 후 진행하도록 유도합니다.
제3자는 부모/배우자 까지 포함이랍니다.
폐쇄된 공간에서 휴대폰으로 위 메일의 첨부파일을 확인하니 조작여부를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.
나름 주변인으로부터 꼼꼼하고 깐깐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… 한번도 경찰/검찰에 엮여본적이 없어 절차라던가… 정보가 없던 상황에 이런일에 당하니 속기 딱 쉬운 것 같습니다.
자유의 몸이 되고 검색을 해보니 올해 이런 사건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.
- 검찰에서 일반 휴대폰으로는 전화를 절대 걸지 않음!!!
- 이체를 유도하는 경우는 절대 없음!!!
* 기억의 흐름대로 작성된 내용이라 선후관계는 조금 엇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* 아침에 신용정보변동메일을 보고 어제 카카오뱅크를 통해 신용대출을 시도(한도 조회하기)한 내역이 떠올라 내용추가합니다.
현재 신용 984점 으로 1등급인데… 떨어지겠죠… 현시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엔 아직 반영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.
